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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수면에 이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할 중요한 곳이 마음이다. 마음이 나쁜 사람을 ‘심뽀가 고약한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 ‘심뽀’가 있는가? 있다. 이 말은 ‘심보’ 즉 심장을 싸고 있는 보(자기)를 말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심장을 뛰게 하는 미세 전기가 시작되는 점이 심장 위의 어느 부분인데 그 곳에서 시작된 전기가 심장으로 흐르는데 이 흐름을 담당하는 기관이 바로 ‘심보’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심장을 손상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정설이다. 우리네 어르신들은 예부터 스트레스라는 말 대신 ‘화’라는 말을 사용했다. 화병을 현대어로 풀면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의미한다.



화병은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성이 해소되지 못해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 있는 증후군으로 정의 된다. 스트레스와 화병의 차이점은 그것이 내면화 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 이다. 화병은 이런 스트레스가 내면화되어 억압된 감정이 신체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보호자나 어르신에게 다음 증세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1)수면불량 2)신경과민 잦은 짜증 3)두통 4) 소화불량 5) 가슴 답답함(숨이 차오름) 6)화가 나면 온몸과 얼굴에 열이 오른다. 7)가슴 두근거림 8)의욕 없음 9)명치끝이 딱딱하게 느껴짐 10) 혓바늘이 돋는다. 11)아랫배가 따갑다, 12)목안이 꽉 찬 느낌이다. 위 내용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화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화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양방에서는 기본적으로 항우울증 제를 처방한다. 화병 회복을 위한 음식 중에는 청국장이 도움이 된다. 가슴 울체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경 안정과 근육이완에 좋은 대추가 좋은 처방이 될 수 있다.(감맥대조탕) 도움 되는 혈자리로는 전중혈과 내관혈이다. 전중혈은 양쪽 유두의 정중앙에 있는 혈자리로 원을 그리듯 지긋이 누르며 지압해 준다. 내관혈은 손바닥과 손목이 만나는 주름에서 자신의 손가락 세 개를 옆으로 놓은 정도의 길이 가운데 부분인데 이 부분을 눌러준다. 심혈관, 신경, 소화계통과 연관된 혈자리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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